[공식발표]'亞 랭킹 1위' 우승 라이벌 日, '부상' 미토마 가오루 포함…아시안컵 최종 26명 확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베일을 벗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베트남(14일)-이라크(19일)-인도네시아(24일)와 조별리그 D조에서 대결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해외파를 대거 소집했다. 아시아 선수 중 몸값 1위로 꼽힌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를 비롯해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타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이 모두 승선했다.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적토마'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합류했다. 미토마는 지난달 미토마는 22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야쿠프 모데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교체될 때 왼발목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뒤에는 절뚝이며 걷는 모습을 포착됐다. 결국 그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일각에선 미토마의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를 선발했다. 다만, 첫 경기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첫 경기 출전 여부는 모른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후루하시 교고(셀틱)와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등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일부 선수는 제외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은 2023년 12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다. 아시아 1위다. 일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2연속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15일 페루전(6대0 승)을 시작올 A매치 8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34골-5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