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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인가, 또 다른 피해자인가' 크리스탈팰리스 자하, 주택임대 사기 연루

이원만 기자

입력 2021-12-06 12:09

'사기꾼인가, 또 다른 피해자인가' 크리스탈팰리스 자하, 주택임대 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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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의 간판스타 윌프레드 자하가 '주택임대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 자하가 한때 임원으로 참여했던 주택 임대업체가 세입자들의 돈을 가로챈 사건이다. 자하도 또 다른 피해자인지, 아니면 사기 사건의 주동자인지는 현재 불분명하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각) '크리스탈팰리스 에이스 자하가 주택임대 사기 의혹에 휩싸여 긴급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불법으로 주택을 소유해, 임대사업을 벌인 사건으로 세입자들이 퇴거 위기에 몰린 가운데, 자하가 이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자하는 16주 전까지 'ZO 프로퍼티스'라는 회사의 임원이었다. 이 회사는 웨스트런던의 메이다 베일 지역의 한 블록에서 7채의 아파트에 대한 임대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세입자들에게 임대료를 받은 뒤 이를 건물 소유주에게 전달하지 않고 사라졌다. 사하를 이 사업에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오비나 오그보다 디렉터도 함께 잠적했다.

세입자들이 퇴거 위기에 몰리면서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하의 관련성 여부도 이번 조사를 통해 명확히 들어날 전망이다. 자하 측은 일단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 자하의 대변인은 '자하가 이번 사건으로 긴급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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