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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 원하는 맨유, 제시 린가드와 스왑딜 추진

김용 기자

입력 2021-08-24 13:14

수정 2021-08-24 14:07

데클란 라이스 원하는 맨유, 제시 린가드와 스왑딜 추진
(Photo by Glyn KIRK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데클란 라이스 원하는 맨유, 제시 린가드 스왑딜 추진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린가드를 이용해 라이스를 데려오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로의 이해 관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이라 눈길이 간다.

맨유는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잔류를 주장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건재하고, 포그바까지 있다면 중원 전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여전히 미드필더 보강을 원한다.

그 타깃이 웨스트햄의 캡틴이자 스타 라이스다. 라이스는 최근 빅클럽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값을 1억파운드 넘게 책정한 구단에 분노를 표출했다. 구단이 너무 욕심을 내니 자신이 이적을 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라이스에게 손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맨유 역시 실탄이 충분하지 않다. 이미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는데 큰 돈을 썼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린가드 카드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단기 임대를 떠났다. 맨유에서는 부진했지만, 웨스트햄에서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웨스트햄은 린가드 완전 영입을 간절히 바랐지만, 린가드는 맨유 복귀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맨유는 린가드를 원하는 웨스트햄의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돈에 린가드를 붙여 스왑딜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유나이티드 위스탠드'의 앤디 미튼 편집장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맨유가 라이스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웨스트햄은 많은 돈을 원한다. 그러면서 린가드를 원하기도 한다. 맨유는 돈과 린가드로 라이스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며 린가드를 이용한 스왑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린가드는 1대1 스코어기 기록된 맨유와 사우샘프턴전에서 경기 종료 4분 전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이스는 시즌 개막 후 치른 뉴캐슬, 레스터시티전 모두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웨스트햄은 2경기 연속 4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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