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엄청난 결승골에 가려져 그렇지, 토트넘에는 또 한 명의 숨은 영웅이 있었다. 토트넘팬들은 손흥민과 함께 이 선수를 극찬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자펫 탕강가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대0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빠진 반면, 맨시티는 1억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가 합류했지만 경기는 예상과 딴판으로 흘렀다. 시종일관 토트넘이 맨시티를 압도했다.
토트넘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탕강가의 질식 수비에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한 팬은 "토트넘의 수비력은 비현실적이었다. 특히 탕강가가 대단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정말 비현실적이었다. 스털링과 그릴리쉬를 동시에 자신의 주머니 안에 가뒀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