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Egerton/Pool via AP, File) MAY 23, 2021<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개막전 상대로 출전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해리 케인 데려가겠다는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의 의지가 대단하다. 2021~2022 시즌 개막전이 코앞이고, 당장 상대로 만나야 하며, 그 선수가 출전할 수도 있는데 영입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내내 토트넘 간판스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토트넘의 철벽 방어에 막혀 이적을 추진할 수 없었다.
당장 시즌 개막이다. 공교롭게도 16일(한국시각) 양팀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문제는 케인 이적 여부가 말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양팀이 경기를 하고 케인이 토트넘 선수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케인은 격리 훈련을 마치고 토트넘 캠프에 합류한다. 현지에서는 케인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까지 치렀으니, 이적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그 건 아닌 듯 보인다. 현지 매체 '더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승부는 승부고, 경기 후 케인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 구단의 대화는 개막전 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맨시티가 1억6000만파운드 이적료를 줄곧 고수한 토트넘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지불 가능 금액을 1억2700만파운드까지 늘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더선'은 여기에 더해 1억2700만파운드 거액에 선수 등 다양한 대가를 추가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