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자가격리 후 치르는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1일 홈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 스틸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구는 귀국을 하며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나머지 선수단이 자가격리를 하는 어려움을 겪은 뒤 처음 실전을 치른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감염됐던 선수도 무증상으로 일찍 회복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자가격리가 힘들었다. 1주일이 넘어가니 쉽지 않더라. 선수들의 몸상태도 염려됐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방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방에 자전거도 넣어줬다. 하지만 날씨가 매우 덥고 하니 막상 운동장 훈련에는 힘들어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경기하는 팀들이 썩 좋지 않더라. 그래서 걱정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