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앞둔 스타 플레이어 린가드가 출전 시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린가드에게 2021년은 반전의 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 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결국 린가드는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도박은 성공했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16경기를 뛰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드러냈다. 웨스트햄이 그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애썼지만, 맨유도 린가드의 복귀를 원했고 린가드 역시 맨유에서 다시 명예 회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린가드는 임대를 떠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키며 "나는 솔샤르 감독에게 출전 시간을 요구했다. 솔샤르 감독은 12월에 얘기할 수 있다고 했고, 결국 내가 임대를 가도록 허락해줬다. 웨스트햄에 가서도 나는 솔샤르 감독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큰 힘이 돼줬다. 이번 임대 이적은 내게 큰 의미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