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판 더 빅을 주시하고 있다. 아직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아니지만, 영입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판 더 빅은 지난해 아약스를 떠나 큰 기대 속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맨유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36경기를 뛰기는 했지만, 정작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4차례 선발 출전에 그쳤다. 때문에 판 더 빅이 한 시즌 만에 자신의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2부리그 MVP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노렸지만, 그는 아스널행을 거절하고 아스톤빌라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한 마르틴 외데가르드도 완전 이적을 추진했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두 사람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이고, 판 더 빅 역시 같은 포지션이다. 두 사람의 대체자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