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게 맨체스터시티는 높은 벽이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부상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했고, 반대로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언제 다쳤냐는 듯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의 13년 만에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맨시티는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 모두 회복 속도를 높였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다친 사람이 맞느냐고 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라포르트의 결승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사람도 바로 더 브라위너였다. 이달 초 맨시티와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왜 맨시티 최고의 선수인지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