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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출산 후 '주연→조연' 한지혜, "대본리딩도 부르지 않더라. 충격 받았다" 고백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4-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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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주연→조연' 한지혜, "대본리딩도 부르지 않더라. 충격 받았다…
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본리딩을 하는데도 부르지도 않더라. 충격을 받았다."



한지혜가 출산 후 주연→조연으로 달라진 상황에 대해 22년차 배우로서 느끼는 변화와 고민 등에 대해 진솔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한지혜는 결혼 전 주연배우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말수가 없는 편이라. 가진 것에 비해서 과하게 신도 많고. 쟤는 어디서 왔는데 주인공이라고 왔지. 얼마나 하나 보자. 그런 시선 같은게 좀 있었다"며 "그걸 견뎌내고 해야하니까 늘 부담과 압박감을 느꼈다. 그걸 못해낼 것 같은 부담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러나 출산 이후 성격도 변해서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졌다고. "지금은 어린이집 가서도 다 친하고. 모르는 엄마 만나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편해진 모습을 설명했다.

최근 특별 출연을 했다는 한지혜는 "주인공을 계속 하다가 조연으로 하니까. 대본리딩을 하는데도 부르지도 않더라.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제작진이 배려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현장이 너무 편하고 익숙하더라. 그전에는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웠다면, 권상우 선배님이랑 (김)희원 선배님이 도와주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찍고 왔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배우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면서 애기도 많이 보면서 연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 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한지혜는 드라마를 보면서 "요즘 드라마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며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한지혜는 출산 후, 3년 가까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한지혜는 "특별 출연한 것 외에는 3년 정도 드라마를 쉬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주연배우로서 부담감이 컸다면, 얼마 전 특별출연하기 위해 촬영장에 갔을 때는 편안하고 새롭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세대교체가 많이 된 것 같다. (다시 복귀하면) 역할이 바뀌는 시기이다. 내가 어떤 역할에 들어갈 수 있을까, 잘해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변화의 시기이다. 받아들여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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