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신원호 PD, '슬의생-시즌3' 제작 공식 언급…"한 명이라도 안 나오면 안할거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십오야'

신PD는 조정석이 차돌박이를 굽고 착석하자 "할게. 언젠가 할게"라고 정식 선언했다.

이에 조정석은 "우리가 시즌3 해서 다섯이 나이를 먹어도 약간 느낌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거든"이라고 시즌3에 대한 의욕을 보이자, 신PD는 "(이) 우정 작가와도 얘기했다. '잘된 IP를 다시 우려 먹을 거야'가 아니라 우리가 지내왔던 시간이 좋아서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게 좀 그렇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너희가 더군다나 맨날 시즌3에 대한 얘기를 해주니까 하자고 그러면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각 캐릭터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게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언제고 너희들 스케줄 괜찮으면 하고 싶다"며 "너희들 중의 한 명이라도 안 나오면 안 할 거다. 그때 돼서 우리가 하는 건 시청률이 안 나와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좋은 연기자들이 이렇게 원하고 팬들이 원하는 게 너무 고맙다. 이런 연기자들 만나기 힘들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나PD는 "그럼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이번에는 조정석과 제대로 합을 맞추고 싶다"며 "그때는 내 연기를 제대로 100% 받아주진 못하더라"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나PD는 우주의 친구인 모네의 아버지로 특별 출연했던 바.

당시 우주로 나왔던 김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조정석은 "실제로도 김준이 컸으니까 극 중 우주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신 PD는 "우주가 핸드폰이 생겼다. 나랑 연락하는데 어른스럽게 나한테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하자, 유연석은 "조만간 형(정경호)보다 말을 잘할 수도 있다"는 말로 또 웃음을 터뜨렸다.

조정석도 "'슬의생'이 내 마음에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립고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가운데 정경호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던 포상휴가를 욕심내면서 다시 멤버들은 폭풍 수다 모드로 돌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