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8회에 출연한 배연정은 안소영과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배연정은 미리 직접 준비해 온 오삼불고기를 선보였다. 배연정은 "내가 이걸로 몇십억을 벌었다. 딱 40~50분 (홈쇼핑) 방송하면 13억~15억씩 팔았다"며 "그때는 홈쇼핑이 6개였다. 6대 홈쇼핑 신화를 이뤘다. 직접 만들고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던 안문숙도 어머니의 재밌는 홈쇼핑 일화를 전했다. 안문숙은 "김치가 공장에서 만들어 올라올 때 때깔 예쁘게 하려고 양념을 엄청 범벅 하지 않냐. 그럼 얼마나 짜냐. 노인네가 그런 줄 모르고 밥 한 숟가락에 김치를 찢어 올려주면 맛나게 먹다가 '아이고 오매 짜다. 여러분 사지 마쇼. 오늘 겁나게 양념이 짜요'라고 한다. 생방송 도중에. PD가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다. 사지 말라고 하니까. 근데 그 솔직한 반응에 매진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