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호중이 대중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협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년 8개월 만에 '사당귀'를 찾은 김호중 보스가 국내 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 준비에 앞서 절친한 정호영의 매장을 찾은 김호중은 그가 준비한 30만 원 상당의 대게 테린부터 안창살, 자연산 전복찜, 제주 통문어 숙회, 무태장어구이 등 특급 요리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KBS 교향악단을 이끄는 지휘자 지중배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부담감을 드러내며 "선생님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어달라"라고 부탁했고, 이 찬스를 놓칠 리 없는 정호영이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자 난색을 보이면서도 원 포인트 레슨에 돌입, "비명을 지르지 말고 노래를 해라"라는 조언으로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