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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말고 동거" 임현식, 여유만만 ♥토니맘도 당황케한 '직진 플러팅'('미우새')[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4-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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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말고 동거" 임현식, 여유만만 ♥토니맘도 당황케한 '직진 플러팅'…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견배우 임현식이 토니맘과 황혼 소개팅을 하며 적극적인 플러팅으로 웃음을 안겼다.



31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0년 독거 중인 배우 임현식과 '모벤저스' 토니맘 이옥진 여사의 황혼 소개팅이 성사됐다.

김준호와 임원희는 임현식 자택을 찾아가 역대 최고령 소개티을 제안했다. 김준호는 "20여년 혼자시면 이제 독거 아닌 동거로 가셔야죠. 저희가 소개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그렇게 빨리 인연이 온단 말이야?"라고 반가워했고 김준호는 "진짜 모시기 힘든 분을 소개팅 자리에 모셨다. 미스코리아급 외모에 연상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임현식은 "등을 따뜻하게 할수 있는데 나이를 따지겠나"라며 자신만의 플러팅 멘트로 "내땅 1000평 보고 갈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임원희는 "타지에서 오셨오? 당신은 나의 판타지"라는 팁을 전했다.

임현식은 후드티에 빈티지 청바지를 입어보며 요즘 남친룩이라는 말에 엉덩이 구멍을 보고 "빨간 팬티 입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을 위해서는 수트를 골라 댄디룩을 완성했다.

조지 클루니 느낌이라는 칭찬에 "숀 코네리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좀 제비 같지는 않지?"라고 되물어 너스레를 떨었다.

등장한 소개팅 상대녀는 토니맘 이옥진 여사. 토니맘은 "처녀때부터 팬이었다"고 반가워했고, 현식과 옥진의 만남이 성사됐다. 둘은 45년생과 46년생 한살 차이 오빠동생.

아내와 사별한 임현식은 "아내가 떠난지 20년 됐다. 제가 60살때 마누라 54세 때였다"며 "초등교사였는데 늑막염 진단이 나왔다. 일주일 후 재검했는데 암세포가 있어가지고 폐암으로 7개월간 투병하다가 떠났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아내가 떠나고 나이 60 넘어서 덕분에 사람이 되기 시작했다. 애들이 순서대로 결혼도 했다. 주변에서도 빨리 좋은 분을 만나야한다고 하더라"라고 말?다. "우리 나이가 좀 늦지 않았나"라고 붇는 토니맘에게 "난 아직 아리따운 분을 보면 가슴이 불탄다"고 답했다.

임현식의 직진 플러팅을 계속됐다. 그는 "우리 같이 나이 많은 사람은 동거로 바로 들어간다고도 한다"고 했고, 토니맘은 "한 10번은 만나야 된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식은 "10일만 더 만나면 된다는 이야기네"라고 반박했고, 토니맘은 "할머니 할아버지라도 남자와 여자잖아요. 많이 만나봐야 속마음을 알지 않느냐"고 설득했다. 임현식은 "속은 건강검진 때 다 봤다. 임현식이라는 싹을 한번 키워보시겠습니까"라고 계속해서 플러팅했다.

그때 전화한 임현식 딸은 토니맘에게 "제가 아빠를 옆에서 보니까 조신하게 잘 살고 계시더라. 건강하시고 딸과 사위와 친구처럼 지내신다. 친구처럼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에 임현식은 "친구처럼 지내라하지 동거 이야기는 안하네요. 우리 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임현식은 토니맘에 대한 호칭으로 '옥진이'라고 특유의 톤으로 부르며 서로 손을 만지게 됐다. 임현식은 "손까지 다 주물러버리고 우린 보통 관계가 아니다"라고 또 한번 직진했다. 이에 토니맘은 "내 관점에서 임선생님 점수를 준다면 90점이다"라고 응수했다. 임현식은 "나는 학교 다닐??도 90점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라고 감격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토니맘은 "평창으로 따님과 한번 오시라고 초대했다"고 계속된 만남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거리가 멀어서 주무시고 가야한다"고 놀렸고 신동엽은 "두분이 만나서 친구처럼 즐겁게 만남을 이어가시면 좋겠다"고 좋은 소식을 기대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최수종은 자신이 주연한 KBS '고려거란전쟁'이 18주동안 '미우새'와 경쟁했던 시간에 대해 "인당 10만씩 하는 대군을 가지고 있는 어머님들이 계시니까 힘들었다. 저희는 '귀주대첩' 20만 갖고 치렀는데 신동엽 장군에 골리앗 같은 힘에 머리까지 영특한 서장훈 장군이 있으니까 경쟁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과거 사극 연기를 위해 목을 걸걸하게 하려고 흡연까지 하면서 노력한 사연에 대해 "첫 사극이 '사도세자'였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웃으시더라. 주인공 목소리가 너무 얇은거다. 선배님들 보니 다 담배를 피우시길래 몰래 담배를 피우며 목을 걸걸하게 만들어봤다. 안되더라. 결국 창도 배우고 복식 호흡으로 울림을 주는 목소리를 구사했다"고 했다.

최수종 19금 어록에 대해 "부부사이에도 설렘이 있냐는 말에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고 했다는데"라고 서장훈이 말하자 토니맘은 "뽀뽀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수종은 "뽀뽀는 너무 가볍죠"라고 말해 ㅜㅅ음을 안겼다.

서장훈이 '최수종씨가 먼저 죽고 아내 하희라가 1년 뒤 재혼하게 됐다면'이라고 묻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느냐. 재혼 안할거다"라고 진심으로 화를 내 못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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