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파묘'의 흥행도 기쁘지만, '도그데이즈'가 눈에 많이 밟히기도 했다"라고 했다.
유해진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서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해 보는 이들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또 같은 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를 통해서는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작품을 통해 연이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그는 "'도그데이즈' 때도 긴장이 많이 됐는데, 최민식 선배도 윤여정 선배보단 아니지만, 긴장과 동시 설렘이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봉오동 전투' 때보다 더 길게 호흡을 맞추지 않았나. 선배가 굉장히 엄하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다쟁이시고 막내 스태프들한테까지 너무 잘해주셨다. 굳이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우라가 풍겨나오는 것 같다. 늘 그래왔던 배우처럼 녹아계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