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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용상 찬탈 고백→사랑 확인→죽음 키스'. 휘몰아친 전개에 자체 최고 시청률(세작)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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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상 찬탈 고백→사랑 확인→죽음 키스'. 휘몰아친 전개에 자체 최고 시…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용상 찬탈 고백→오열로 사랑 확인→죽음키스.



내내 몰아쳤다. 이제서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조정석과 신세경. 그러나 박예영의 독살 시도가 엔딩을 장식하면서 끝까지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5일(일) 방송된tvN '세작, 매혹된 자들' 1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세작, 매혹된 자들' 14회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 앞에서 자신의 형이자 선왕인 이선(최대훈 분)의 고명을 어기고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이인은 세작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죄를 고하고 벌을 받으라고 최후 통첩을 날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인의 친국 선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박종환은 "변방의 산성도 청의 눈치를 보느라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은 김제남(이윤희 분)과 도승지(정의욱 분)를 편전으로 불러 이번 친국에 관여하는 관리인에 비국 당상들을 제외할 것과 3년 전 세작의 일에 대한 기록과 변방의 장계들을 낱낱이 조사할 것을 명했다. 박종환은 자신의 세력과 함께 친국 가납에 대한 의견을 모아 "당장 친국의 명을 거두어주소서"라는 청을 올렸다.

이인은 박종환에게 "자기 안위와 이득에만 골몰하는 그 속내를 내가 모를 것 같소?"라며 자신의 뜻에 반대하면 대역죄로 엄히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윽고 왕대비전을 찾은 박종환은 이인이 과거 청의 세작 사건을 캐내려고 한다고 전하며, 이인을 용상에 올리기 위해 예친왕의 세작이 되었던 자신의 공로를 폄하하려는 이인에 대한 불쾌함을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에게 드러냈다.

강몽우는 몸을 추스르자마자 영취정으로 향했다. 자신의 죄를 직접 다스려줄 것을 부탁하는 몽우에게 이인은 "나의 여인이기 때문이다"라며 격정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오랫동안 바라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인 이유를 밝혔다. 이인은 "너의 앞에 서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다"라며 자신이 형의 고명을 조작한 채 임금이 되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임금의 진심어린 마음을 발견한 강몽우는 참회의 눈물을 보이고 있는 이인을 끌어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다. 또 "전하는 선왕전하의 유교를 지키기 위해 용상을 오르신 겁니다. 대군과 공주를 지키기 위해 죄인이 되신 겁니다"라고 위로하면서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강몽우는 추달하(나현우 분)를 만나기 위해 의금부로 향했다. 그곳에서 "3년 전 청군에게 제 행방을 손금 보듯 자세히 알려준 자가 있었습니다. 박종환의 수종 하인 막동이가 아무래도 그 자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는 추달하의 말을 듣게 된 강몽우는 곧장 이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인은 주상화를 시켜 막동이(박찬우 분)를 데려올 것을 명했지만, 이를 눈치챈 박종환은 오히려 막동이를 살해해 증인을 없앴다. 점점 더 선을 넘는 박종환의 만행에 화가 치민 이인은 "죄를 고하고 벌을 받으시오. 허면 내 친국은 하지 않겠소"라며 박종환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박종환은 되려 김명하(이신영 분)에게 역모 모의를 권하는가 하면, 이인에게는 "소신은 고할 죄가 없습니다"라며 끝내 죄를 고하지 않았다. 이인은 박종환의 그런 뻔뻔한 모습에 도승지를 불러 "내일 죄인을 불러 친국을 할 것이니 그리 알고 준비하게"라고 명했고, 김제남에게는 "마지막에 쓰려고 생각해 놓은 증좌와 증인이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침소에 든 이인은 동상궁(박예영 분)을 향해 "너는 형님을 죽인 증좌이고, 박종환이 청과 내통한 세작이라는 것을 아는 증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종환에게 이인의 독살을 명받은 동상궁은 결국 자신이 용서받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동상궁은 다짐한 듯 "소인이 전하께 올리는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이인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오랫동안 연모했던 이인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술을 맞추려고 했다. 입술엔 독이 발라져 있는 상태. 이인은 마치 동상궁의 청을 승낙하려는 듯 어깨를 잡아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마지막 2회 남겨두고 펼쳐질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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