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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배우 김정태 “연기할 때 진짜로 때려..가짜로 하지 않는다” 살벌 (돌싱포맨)

박아람 기자

입력 2024-02-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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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배우 김정태 “연기할 때 진짜로 때려..가짜로 하지 않는다”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악역 전문 배우 김정태가 연기 중 뺨을 노하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각 분야 베테랑 '서현철 X 김정태 X 홍윤화'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나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김정태는 아내와 첫 만남부터 어려웠던 연애 시절을 낱낱이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깨서 생활했다는 김정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해줬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 그 사연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장 2주에 걸친 프러포즈 이벤트부터 아내를 위해 몰래 새 차를 구입해놓고 자동차 매장에서 깜짝 공개하는 등 이벤트에 진심인 '이벤트 사랑꾼' 서현철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돌싱포맨'은 "이럴 거면 이벤트 업체를 차려라", "이벤트를 너무 자주 해주면 은근히 기대하게 될 것"이라며 질투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상대방의 플러팅을 알아차려야 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여자들이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만 하는 플러팅 기술을 공개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그게 왜 플러팅이냐", "우리 때는 오히려 튕겨야 플러팅이었다"며 MZ식 플러팅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지금보다는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만나고 싶다"는 김정태의 대답에 '돌싱포맨'만 다르게 이해해 '이혼자VS기혼자'로 한바탕 논쟁도 펼쳐졌다. '돌싱포맨'은 "왜 하필 이혼한 우리만 다르게 알아들은 거냐"며 의아해했고, 이에 김정태는 "이게 결혼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 같다"고 말해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후문이다.

또 김정태는 영화 촬영 때 따귀 장면은 실제로 때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착한 재벌과 못된 재벌 중 더 자신 있는 역할이 뭐냐"는 물음에 그는 "착한 재벌은 재미가 없지 않나"라고 웃음을 보였다.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 때리는 연기도 많이 한다는 김정태는 "영화는 진짜로 때린다. 영화는 가짜로 하지 않는다.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 다르게 하긴 한다. 상대역이 여자 분이면 손을 약하게 굽힌다. 그래야 소리가 크게 나고 덜 아프다. 남자들은 그냥 때린다"라고 설명했다.

사랑 베테랑들 '서현철 X 김정태 X 홍윤화'와 '돌싱포맨'의 찰떡 케미는 20일 화요일 밤 9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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