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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경련까지 리얼" 송하윤X이이경 '연기대상감' 빌런 '내남결' 美친 하드캐리[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2-20 10:07

수정 2024-0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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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경련까지 리얼" 송하윤X이이경 '연기대상감' 빌런 '내남결' 美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얼굴 근육에도 출연료 줘라" "주인공을 순간 잊어버릴만한 연기" "죽는 연기도 리얼하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이이경 두 빌런이 서로 물고 물어뜯다 비참한 최후로 치닫는 절정으로 시청자들의 탄성을 유발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한진선 연출) 15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의 비운의 운명을 사이좋게 나눠 받은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사망까지 이르는 분노 연기로 몰입도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2%, 최고 13.9%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9%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특히 이날은 '내남결'의 최대 빌런 이이경 송하윤의 파국의 엔딩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날 정수민은 유지혁(나인우)과 따로 만나는 자리에서 "박민환과 이혼할 것"이라며 특유의 플러팅을 유도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곧바로 눈빛이 차갑게 싸악 변한다. 또 유지혁이 강지원(박민영)을 끝까지 잡아두고 싶어하자 얼굴 근육에 경련까지 일어나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왜 나를 싫어하냐"고 돌변해 묻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긴장감을 장시간 유발했다.

이후 정수민은 남편 박민환과 오유라(보아)의 불륜을 목격한 장면에서는 얼굴 떨림까지 분노로 치달으며 진짜 불륜 현장을 잡은 아내의 모습에 빙의,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은퇴설까지 유발한 이이경의 뒷목잡게하는 쓰레기 남편 역할도 찬사를 받았다. 이날 이이경은 오유라와 불륜을 하며 함께 셋팅해 정수민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을 계획했다.

자신의 불륜 모습을 목격한 아내 정수민을 기절시켜 가스 사고로 위장해 죽이려는 과정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로 구제불능 남편의 모습을 끝까지 보여준 이이경은 마지막 죽는 모습까지 떨림 없는 눈빛으로 유지해 리얼의 끝을 통해 쓰레기 남편의 비참한 최후를 보여줬다.

밉지만 미워할수 없는 열연으로 은퇴설까지 유발한 이이경과 진짜 여주인공은 서브주연이 아니냐 할정도로 몰입감을 유발한 송하윤의 하드캐리가 '내남결'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시청자들은 "송하윤 근육들한테도 출연료 따로 챙겨줘야할 듯" "울때도 진짜 우는지 눈코입 다 빨개지더라"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차가운 소시오패스적인 악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특유의 얼굴까지 선보인다" "쓰레기 남편 역의 이이경 죽는데도 잘생겼네" "박민영으로 시작해 송하윤 이이경으로 끝난 드라마" "하드캐리하는 빌런들 속에 보아 연기가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박민영(강지원 역)이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운명 개척 드라마다. 오늘(20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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