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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위해 통 큰 플렉스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조선의사랑꾼')[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2-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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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위해 통 큰 플렉스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와 첫 손주를 위해 플렉스를 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시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황보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신 20주 차'가 된 황보라는 "요즘 태동도 시작됐고, 오늘 진짜 중요한 검사다. 원래 신랑이랑 같이 가는데 중요한 일이 생겨서 다른 남자를 초빙했다. 나랑 인연이 깊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보라가 기다린 남자, 시아버지 김용건이 등장했다. 김용건은 이른 시간에도 며느리 황보라를 위해 꽃다발을 사 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황보라를 직접 차까지 에스코트하고, 입덧 사탕을 챙겨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황보라는 "오늘은 엄청 중요한 날이다. 내가 난임 병원을 다니다가 일반 산부인과로 오지 않았냐. 근데 옛날 병원에서 위험 신호가 보인다고 했다. 근데 한 달 전 일반 병원에서 검사했을 때 다행히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 오늘은 더 정밀한 검사를 하러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보라가 난임 병원도 다니고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안쓰러워했고, 황보라는 "계속 임신이 안 되니까 불안하기도 했다. 내가 난임 환자 중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엄청 낮은 1%대였다. 임신 후에 진짜 얘야말로 로또다 싶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완전히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황보라의 말에 "대견하다. 난 (손주 생긴 게)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거 같다. 늘 마음이 불안했다. (보라가) 활동도 해야 하니까 늘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보라는 "요즘 신랑이 너무 잘해준다. 이만하면 임신 두 번도 하겠다 싶을 정도로 잘해준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싶다. 칼퇴근하고 뭐 먹고 싶냐고 매일 물어본다. 늘 기분이 좋아 있다"고 자랑해다. 그러자 김용건은 "나한테 전화할 때 목소리도 톤이 다르다. 밝다. 그 기분을 알 수 있다"며 웃었다.

김용건은 성별 이야기를 꺼내며 "난 아들이든 딸이든 좋지만 솔직히 딸을 바란다. 그래도 아들이건 딸이건 감사하다. 산모랑, 오덕이만 건강하면 된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에 도착한 황보라는 초음파실로 향했고, 혼자 남은 김용건은 낯설어했다. 그는 처음 황보라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축하야 당연한 거지만 믿어지지 않았다. 정말인가 싶었다. 처음에는 못 느꼈는데 시간이 가면서 '나한테 손주가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보라가 어떤 며느리냐는 질문에는 "항상 밝고 웃는다. 늘 긍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하다. 이것저것 챙겨서 나한테 집으로 보내고, 생색내는 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알게 된다. 지난번에는 촬영하는데 현장에 밥차를 보냈는데 전혀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자랑했다.

이어 "아들만 있다 보니까 보라가 중간 역할을 참 잘한다. 하정우하고의 관계도, 신랑과의 관계도,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도 매개체 역할을 잘한다. 그러니까 집안 분위기가 다르다. 며느리라기보다는 딸 같다. 아깝지가 않다.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 진짜 복덩어리가 들어왔다"며 황보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황보라와 김용건은 함께 진료 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용건은 쑥스러운 듯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병원에 오는 경우가 있냐. 드물지 않냐"고 물었고, 의사는 "아주 드물다. 며느리를 사랑하고 정이 많으신 거 같다. 정말 드문 케이스"라며 칭찬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정밀 초음파를 확인하던 황보라는 "우측에 저건 뭐냐"고 물었고, 의사는 "보이는 대로 믿으면 된다"며 웃었다. 초음파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김용건은 결과가 아주 좋다는 말에 안도하며 "하루하루가 궁금하다. 손주가 태어나면 설렘도 있고 너무 좋을 거 같다"며 기대했다.

병원에서 나온 김용건은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무려 80만 원어치 유아용품을 플렉스하고, 황보라의 몸보신을 위해 고기를 사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또 태교 수첩에는 손주를 위한 손 편지를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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