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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 한국서 열린다

강우진 기자

입력 2024-02-18 11:09

수정 2024-0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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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 한국서 열린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가 한국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5대5 대전형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최고 권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는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4개 국제 리그(퍼시픽, 아메리카스, 유럽-중동-아프리카, 중국)에서 치러지는 킥오프,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상하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16개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라이엇게임즈는 접근성, 제반 환경, 팬들의 경험, 비용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해 올해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발로란트' e스포츠가 본격 시작된 후 챔피언스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결승전을 진행했고, 2022년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폭스바겐 아레나, 2023년에는 미국 LA의 기아 포럼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여러 차례 국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난해까지 3차례의 롤드컵을, 그리고 2022년에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21년 VCT가 시작한 이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없다. 지난해 싱가포르팀 페이퍼 렉스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팀의 경우 DRX가 2022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올해 대회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기에 한국이 속한 VCT 퍼시픽 소속팀들의 좋은 결과를 기대케 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접근성, 인프라, 팬들의 경험, 비용을 고려해 한국을 선택했다"라며 "참가팀과 경기 수, 국제 대회 단계가 늘어나고 한국에서 챔피언스가 열리면서 2024년은 VCT 역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CT 2024의 첫번째 대회인 VCT 퍼시픽 킥오프가 17일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VCT 퍼시픽에 소속된 11개팀이 3월에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17일 개막전에서 한국의 젠지와 T1이 각각 RRQ와 블리드를 꺾으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디오 하드웨어 문제로 경기 전과 경기 중까지 무려 6시간의 경기 중단이 발생하며 관객들에게 환불 처리를 하는 등 개막부터 큰 오점을 남겼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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