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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나인우, '내남결' 촬영장서 '누나' 애교..연기와 간극 커 당황" ('놀토')[SC리뷰]

정유나 기자

입력 2024-02-18 03:01

수정 2024-0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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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나인우, '내남결' 촬영장서 '누나' 애교..연기와 간극 커 당…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이 나인우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민영과 나인우가 출격했다.

'놀토' 첫 방문인 박민영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사한 핑크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박민영은 "이런 토크 예능이 16년만이다. 실수를 많이할 것 같은데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민영은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제가 집순이라서 밖을 잘 안나가서 못 느꼈다. 그런데 샵에서 '언제 사이다를 먹여줄 거냐'고 물어보더라. 이제야 좀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세윤 절친 나인우는 "문세윤과 카메라 앞에서만 친하다. 문세윤이 제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 코멘트한 적도 없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문세윤은 "나인우는 난생 처음 보는 캐릭터다. 순수한 영혼이라 어디로 튈 지 모른다"며 특히 "드라마와 예능 캐릭터의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예능에서는 목소리 톤이 아예 다르다"라는 설명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연기라는건 캐릭터가 있으니 평상시 모습과 다를 수 밖에 없다. 같은 인격체로 보시면 안된다"면서도 "인우씨가 저랑 드라마 촬영할 때도 '누나~'라면서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하다가, 연기할때는 바로 성대를 갈아 끼운다. 간극이 이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저도 처음이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박민영은 예능 패기를 드러냈다. 20대 초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 나왔다는 박민영은 MC 붐을 향해 "붐씨가 흥이 많고 사람을 얌생이처럼 잘 놀리더라. 누가 말실수 하는지를 주시하고 있고, 한번 걸리면 죽더라"고 말하며 "오늘 제 실수도 마음껏 잡아내도 된다. 저도 즐기려고 나왔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작된 받아쓰기에서 박민영은 실력 발휘를 했다. 이날 받아써야 할 노래는 2PM의 '스페이스 마자'였다.

'놀토' 애청자라며 받쓰 실력은 '에이스 라인' 정도라고 자신했던 박민영은 실제로 노래를 듣고 생각보다 많이 받아적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받아쓰기 치고 선방한 박민영에 멤버들은 "이정도면 원샷 후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후에도 아무도 듣지 못한 결정적 단어를 캐치하고 열심히 의견도 내며 활약했다.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맞혀봐 홈즈'가 출제됐다. 박민영은 주워 먹기에 절대 동참하지 않고 힌트도 욕심내지 않은 채 게임에 몰입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나인우 역시 김동현, 문세윤과 쫄깃한 신경전을 벌이며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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