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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성공한 이하늬, 혼인 무효로 되찾은 자유…♥이종원과 연애 시작 ('밤피꽃')[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2-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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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성공한 이하늬, 혼인 무효로 되찾은 자유…♥이종원과 연애 시작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밤피꽃' 이하늬가 김상중 복수에 성공, 혼인이 무효화 되어 자유를 되찾았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석지성(김상중 분)의 악행을 알게 된 조여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조여화는 오난경(서이숙 분)에게 "오라비는 좌상대감이 이미 죽였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석지성은 여전히 뻔뻔했다. 석지성은 "(독살이) 설령 사실인들 오난경도 죽은 마당에 증명할 길도 없다"며 "어찌 어리석은 선왕과 한치도 다를 바가 없냐"고 이소(허정도 분)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조여화는 "어찌 제 오라버니를 죽이고 그리 온화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겠냐"고 현실을 부정했지만 박수호(이종원 분)는 강필직(조재윤 분)이 석지성의 명으로 오라비를 죽였다고 자백한 것을 전했다.

이에 조여화는 강필직의 목에 칼을 겨눴다. 조여화는 강필직을 통해 어떻게 오라비가 살해 당했는지 알게 됐다. 오라비는 조여화를 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돌아왔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 모든 걸 알게 된 조여화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조여화는 "저는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냐"며 오열하다 "이제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을 하겠다"고 다시 칼을 잡았다.

조여화의 칼은 석지성을 향했다. 조여화는 "내가 누군지,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똑똑히 알려주마"라며 복면을 벗으려 했지만 박수호가 이를 막았다. 조여화는 "저 자를 죽이고 죗값을 받으면 그만이다. 근데 왜 막냐"고 분노했고 박수호는 "부인의 오라버니가 정녕 자신의 복수를 위해 부인이 죽길 바라겠냐"고 조여화를 말렸다.

박수호는 "만약 그렇게 끝내는 방법밖에 없다면 제가 하겠다. 그러니 제발 부인 스스로를 해치지 마라"라고 말했고 조여화는 눈물을 쏟았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조여화는 오라비가 물려준 검 안에서 비밀 서찰을 찾아냈다. 조여화의 오라비는 "만약 세자가 무사히 즉위했다면 또 다른 서찰을 전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그날 밤, 강필직은 조여화가 아닌 다른 복면에 의해 살해당했다. 황치달(김광규 분)은 석지상에게 이를 알려주며 "전하께 그날의 증좌를 드려 좌상 대감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복면의 말을 전해줬다.

조여화는 이소를 만나 "역모의 증좌를 찾은 다음엔 무엇을 하실 계획이었냐. 증좌를 찾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릴 생각이었냐"며 "전하가 보위에 오른 후 저는 조선에서 제일 하찮은 과부로 살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매일 복면을 쓰고 담을 넘었다"고 털어놨다. 조여화는 "저는 전하께서 성군이 되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소에게 오라비가 남긴 서찰을 건넸다. 서찰 안에는 선왕이 이소에게 남긴 석지성의 역모 증좌가 남겨져 있었다.

조여화로 위장한 복면은 박수호였다. 박수호는 강필직을 빼돌려 먼 곳으로 유배 보냈다. 석지성의 부하들이 미행할 걸 예측한 박수호는 또 다른 가짜 복면을 위장시켜 가짜 서찰을 보냈다.

조여화는 모든 신하가 보는 앞에서 석지성의 죄를 낱낱이 읊었다. 조여화는 "우리 집안에서 쫓겨나고 싶냐"는 석지성의 말을 비웃은 후 석지성이 역적이라는 유언이 담긴 서찰을 꺼냈다. 조여화는 "저는 역모를 한 좌의정의 며느리로서 그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모든 죄가 드러났지만 뻔뻔한 석지성 앞에 조여화는 "이제 그만하시라"며 복면을 썼다. 조여화는 "제가 그날 그냥 아버님의 목을 베어야 했나 후회하지 않게 하라"라고 검을 꺼냈고, 이소는 석지성을 역모죄로 체포했다. 이소는 석지성을 선왕을 살해해 역모를 꾸민 죄로 천민으로 강등시켰다.

조여화는 과부에서 이혼한 아내를 의미하는 기별부인이 됐다. 이를 알게 된 박수호는 "저는 아무런 상관 없다. 부인 곁에 있겠다. 그대와 함께 하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조여화의 혼인을 무효화할 방법을 고민하던 석정은 궐 앞에서 자신을 잡아가라고 선포했다. 석정은 "내 혼인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며 "이 혼인은 처음부터 잘못된 사기 혼인이었다. 내가 연모에 눈이 멀어 청나라로 도피했다. 나는 청나라에서 혼인하여 이미 부인이 있는 몸으로 정처가 둘이 될 수 없기에 이 혼인을 없던 일로 해야 한다. 저로 인해 고통 받았을 여인에게 자유를 주시라"고 선언했다. 이에 이소는 "기꺼이 윤허하네"라며 조여화의 혼인을 무효화했다.

하지만 조여화는 사라졌다. 조여화는 석정과 유금옥(김미경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마을을 떠났다. 박수호는 뒤늦게 조여화를 찾아 다니다 "누군가의 정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조여화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고 "그리 살길 바라겠다. 그리 살길 기다리겠다"고 조여화 찾기를 포기했다.

1년 후, 아녀자들을 납치하는 범죄자들이 극성인 도성에 조여화가 다시 나타났다. 박수호 역시 현장에 나타나 조여화를 재회했다. 박수호는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말했고 조여화는 "한 번 기회를 드리겠다"고 박수호의 고백을 받아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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