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할리우드 진출' 김윤지 "슬럼프에 은퇴 고민, NS윤지는 소중한 이름" ('뉴스룸')[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2-17 21:29

more
'할리우드 진출' 김윤지 "슬럼프에 은퇴 고민, NS윤지는 소중한 이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뉴스룸' 김윤지가 할리우드 진출기를 공개했다.



17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김윤지가 출연했다.

가수 NS윤지로 활동하다 배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윤지. 김윤지는 배우라는 소개에 대해 "뭔가 아직은 생소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배우라고 인사를 드릴 때 약간 간질간질하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NS윤지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 NS윤지는 "지금의 제가 있기에 빼놓을 수 없는 제 이름이기도 하고 NS윤지로서 열심히 활동해 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또 있는 거여서 약간 짠하기도 하면서 감사한 이름인 것 같다"고 밝혔다.

OTT 영화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김윤지. 김윤지는 "제가 미국에서 자랐다 보니까 미국 작품들을 주로 접하기도 했었고 그래서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라는 꿈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뉴욕에 제 얼굴이 이렇게 걸려 있을 줄은"이라고 감격했다.

김윤지는 할리우드 진출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윤지는 "처음으로 미국 작품 오디션을 접했던 건 4~5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떨어져봤다"며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6시간 넘게 제가 오디션 영상을 촬영을 했다. 사실 그 합격 통보를 받기까지는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최종 합격을 했고 일주일 뒤에 이제 출국을 해야 한다 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솔직히 너무 정신이 없었다. 첫 외국 작품이다 보니까 뭐가 필요한지 뭐가 안 필요한지도 모르겠더라. 일단 다 싸서 큰 캐리어를 가지고 혼자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윤지는 5년 전 슬럼프로 모든 걸 그만두려 했다고. 김윤지는 "일을 8년 넘게 열심히 해왔는데 내가 노력한 것만큼 기대치를 항상 못 미치는 느낌이고 성과가 없는 느낌이고 저만 계속 제자리걸음한다는 느낌을 받고 지내오다가 그때 이제 뭔가 팍 터졌는데 앞이 캄캄했었던 시간이었다. 이 일을 계속할 수는 있을까, 나를 아무도 이제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로 가득 차 있어서 실제로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건 엄마의 한마디 덕이었다. 김윤지는 "'그래도 네가 미국에서의 모든 삶을 다 포기하고 한국에 와서 뭔가 시작을 했으면 그래도 뭔가 끝은 봐야 되지 않겠니 뭔가 하나는 이루어야 되지 않겠니'라는 그냥 흘리듯이 엄마가 하셨던 말씀인데 그게 제 안에 있던 오기라든지 그런 걸 좀 다시 깨어나게끔 해주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회사를 알아보고 연기자 회사를 들어가게 돼서 이제 갓 20살 된 친구들하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며 "그래서 다시 열정을 좀 끄집어내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다른 도움 없이 그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그때 좀 잘 버텼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지금이 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바람은 '롱런'이었다. 김윤지는 "제가 20대 초반부터 이제 일을 시작해서 30대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일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더 할 수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보다 더 큰 꿈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