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8시 35분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 제272대 '황금손'의 주인공으로 김옥란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초청됐다. 이 방송은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김옥란 이사장은 독거노인·장애인·결식아동 등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를 제공해온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20년간 함께해왔다. 매주 수백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해 요리한다. 수백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려면 보통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식사를 돕고,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뒷정리까지 모두 이들의 일이다.
'갓 만든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3.5t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주방을 만들었다. 가스 설비는 물론 싱크대와 냉장고를 갖추고 있어 한 번에 3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가끔 어르신들을 위해 보양이 될 만한 갈비탕, 삼계탕, 전복죽도 차리고 방어회나 랍스터를 대접할 때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