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박위 커플이 '찐사랑'을 드러냈다.
16일 첫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현무가 유튜버 곽튜브와 '먹큐멘터리(먹방+다큐멘터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전현무가 5년 넘게 살았다는 서울 금호동을 찾아 송지은과 만났다. 송지은은 크리에이터 박위와 공개 열애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현무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열애 사실을 귀띔해주지 않은데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고, 박위는 "연애가 소비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강한 끌림을 느꼈다고. 박위는 "김기리 형의 추천으로 교회에 갔는데 송지은 바로 옆 자리였다. 후광이 비치더라"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처음 오빠를 봤을 때 에너지가 너무 밝아서 첫 눈에 반했다. 호감의 문이 열렸다"고 화답했다.
송지은은 식당에 도착하자 자연스럽게 휠체어를 꺼내며 박위를 챙겼고, 박위 또한 그런 송지은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피는 안 섞였지만 송지은 걱정을 많이 했다. 남자를 잘못 만나면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 누굴 만나야 하는지 내가 더 고민이 됐다"며 흐뭇해했다. 실제 송지은이 박위와의 열애사실을 고백했을 때도 전현무는 "너와 딱 맞는 사람 만났다"며 아빠처럼 훈훈한 축하를 전했었다고.
송지은은 박위의 밝은 에너지에 연애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로 개그를 하더라. 처음 본 게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X싸는 법'이었다. 처음에는 '좋아요'를 못 눌렀다. 한번은 영화 볼 때 장애인 할인이 있었는데 그걸로 어필을 했다. 휠체어 탄 모습을 유쾌하게 개그소재로 쓰는 모습이 진짜 자존감이 높아보여 멋있어보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