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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이은형, 17년 만의 결실 "노산인데 자연임신..시험관 생각도 못 해"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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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이은형, 17년 만의 결실 "노산인데 자연임신..시험관 생각도 못…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12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6일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드디어 2세를 가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연애 10년. 결혼 7년, 도합 17년 만의 결실! 여러분이 궁금하셨던 그 이야기 지금 풀어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직접 임신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은 두 사람은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났고 많은 분들이 너무 축하해주셔서 진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댓글도 거의 3천 개가 달렸다. 아직 지인분들한테도 연락 못 드린 게 있는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많은 분들이 자연임신인지 시험관인지 궁금해하시더라. 당연히 시험관으로 생각을 하는지 네이버에 '강재준 이은형' 치니까 시험관이 뜨더라.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자연임신을 했다. 노산인데도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바뀐 만 나이가 아니면 실제로는 43세, 42세인데 자연임신을 했다. 우리도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임신둥절했다"고 밝혔다.

임신 8주가 될 때까지 강재준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은형은 "걱정스러워서 혼자만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12월 초에 임신 테스트기를 하고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자연임신이 됐지만 선뜻 말을 못 했다. 노산이어서 혹시나 잘못될 경우를 생각해서 말 못 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나이가 많고, 첫 임신 때는 많이 유산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엄마, 아빠, 남편한테도 얘기 안 하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초음파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처형이 셋째를 가졌구나 생각했다. 처형이 둘째 임신했을 때까지만 해도 은형이가 오열을 했다. 그래서 은형이가 막 울길래 '너무 축하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눈물의 강도가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설마 우리 아기야?'라고 했더니 끄덕끄덕하더라. 순간적으로 1분 동안 말을 못 했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어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근데 그동안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너무 좋은 감정이 들었다.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드디어 나한테도 진짜 아이가 생기는구나 싶었다"며 "우리가 사실은 아이 없이 평생 살아갈 줄 알았다. 지금도 은형이랑 둘이 사는 삶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물론 아이가 생기면 좋겠지만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아이가 생기니까 구름 위에 떠 있는 거 같다. 돈 많이 벌고 스케줄 많아지고 그런 건 지금 나한테는 다 의미가 없다. 지금은 출산하는 8월까지 건강하게 옆에서 잘 서포트해서 우리 깡총이(태명) 건강하게 받는 게 올해 유일한 목표"라며 "그리고 은형이가 '골 때리는 그녀들' 하면서 운동을 많이 했고, 나도 다이어트로 이십몇 킬로를 뺐다. 지금은 요요가 왔지만 어쨌든 운동이 주는 교훈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험관은 생각도 못 했다는 이은형은 "둘 다 많이 건강해서 나이가 있는데도 자연임신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축복이고 항상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생각하고 있다. 진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한 강재준과 이은형은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강재준은 지난해 26kg 체중 감량을 한 이유 중 하나가 2세를 갖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올해 목표가 2세 임신이라고 밝히며 "(2세가 생기면) 키와 눈, 전부 다 이은형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쁜 2세를 만들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대로 마침내 임신에 성공한 강재준과 이은형. 이에 팬들은 "건강하게 순산하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했는데 정말 축하드려요", "큰 복을 받으셨네요", "많은 노산 부부들에게 희망이 된 것 같아요", "내 일처럼 너무 기뻐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예비 부모'가 된 이들을 향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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