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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희준 "공황장애로 연기 그만둘까 생각…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노력" ('살인자ㅇ난감')

조민정 기자

입력 2024-02-16 12:32

 이희준 "공황장애로 연기 그만둘까 생각…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노력" (…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희준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남다른 '연기 사랑'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희준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인터뷰에 임했다.

이희준은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보니 어느 순간 공황장애가 생겨났다"면서 "연기를 그만 둬야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법륜 스님을 찾아가 질문도 하고 위안도 얻으며 다시 연기를 하게 될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선배들이 연기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창구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시는데, 아직까지 연기만큼 재미있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늘 하다 보니까 그 캐릭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것 같다. 적당히 밝은 캐릭터에도 임하려고 한다. 즐거운 작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살인자ㅇ난감'을 찍으면서도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공황장애가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게 답인 것 같다. 스스로를 알아주고, 안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희준이 의문을 간직한 정체불명의 전직 형사 '송촌' 역할을 맡은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최우식, 손석구 등이 출연했다.

'살인자ㅇ난감'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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