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원물의 소재가 바뀌고 있다. 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성장을 다뤄왔다면, 이제는 학교 내 문제점을 전면으로 드러내는 중. 그동안 숨기기에 급급했던 이면을 그대로 드러내며 문제의식을 드러낸 작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최수이 극본, 박소연 연출)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이 원작이다.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김지연),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최근 방송가에는 계속해서 어두운 학원물들이 등장했다. U+ 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마피아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메인 소재가 됐던 마피아 게임은 실제로 사람이 죽어가는 과정을 담으며 공포감을 주기도 했던 바. '밤이 되었습니다'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순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