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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제베원과 좋은 경쟁"…엔싸인, 日 달군 '행복돌' 칼 간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4-02-15 17:09

 "제베원과 좋은 경쟁"…엔싸인, 日 달군 '행복돌' 칼 간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엔싸인이 행복 바이러스 가득한 컴백을 선언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엔싸인의 미니 2집 '해피 앤드(Happy &)'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전 12회에 걸친 일본 제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엔싸인은 지난해 8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후 일본 데뷔 싱글로 오리콘 주간 차트 3위, 아이튠즈 재판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데뷔 3개월 만에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3회 공연을 성사시키는 등 가파른 글로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준은 "갓 데뷔한 신인인데 세븐틴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배님에 이어 시부야 한복판에 사진이 걸려서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했다"고, 카즈타는 "감사하다. 믿기지 않는다. 신인으로 아레나 공연장에 설 수 있어 감사했다. 이번에는 아레나 투어를 하며 더 많은 분들과 만나며 우리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감격했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는 "음악의 방향을 많이 고민했다. 카리스마 있는 곡으로 데뷔했는데 이번에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다가가고자 친근한 느낌의 곡으로 정했다. 같은 시기 데뷔한 제로베이스원과는 방향성이 다른 만큼 좋은 경쟁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컴백 활동은 멤버 도하와 현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8인 체제로 진행하게 돼 아쉬움을 남긴다.

카즈타는 "멤버들이 모두 실력파인 만큼 (메인보컬 도하의 빈자리가) 부담은 없었다. 도하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도 열심히 같이 해줬다"고, 성윤은 "다른 멤버들보다 빨리 안무를 외우고 보컬 연습을 많이 하며 득음했다"고 전했다.

'해피 앤드'는 독보적인 색과 대체불가한 청량함으로 무장한 엔싸인이 선보이는 즐거움 가득한 신보다.

한준은 "세상에 많은 헤어짐과 만남이 있는데 '앤드'를 '엔드(END)'가 아닌 '앤드(AND)'로 생각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엔싸인은 '해피앤드' '펑크잼(FUNK JAM)' '러브, 러브,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 Love Love!)'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우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즈타는 "자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준비했고 일본 활동으로 성장한 만큼 보여줄 게 많다"고, 준혁은 "아직 신인인 만큼 여러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딱 맞는 걸 찾아가고 싶었다"고, 희원은 "우리는 자판기 같다. 다양한 맛이 나오는 자판기처럼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해피앤드'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곡이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엔싸인의 활기찬 목소리가 경쾌함을 선사한다.

'펑크잼'은 화려한 재즈 코드가 돋보이는 펑크 장르의 곡이다. 무대 위 서로의 눈빛과 심장 박동을 따라 지금 바로 이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바람을 담았다.

'러브, 러브, 러브러브러브!'는 미니멀한 팝 장르의 이지리스닝 곡으로 일상 속 모든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짜릿한 사랑을 귀여운 글로켄슈필과 함께 발랄하게 묘사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엔싸인표 코스믹 3부작 시리즈의 2번째 곡인 '블랙 다운(Black Down)',미디움 R&B 장르의 '나의 바다(Memories of us)'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엔싸인은 이날 오후 6시 '해피 앤드'를 발매한다.

이들은 "'행복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 팬들이 아니라도 우리를 보면 행복하게 웃으실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또 전작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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