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DRX의 '버즈'유병철, 젠지의 '먼치킨' 변상범, T1의 '이주' 함우주 등 팀시크릿을 제외한 10개팀의 선수들이 참여해 대회를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지섭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지난해에는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 국제대회 진출기회가 사라졌다"라며 "그러나 이번 시즌은 챔피언십 포인트의 도입으로 꾸준히 점수를 누적한 팀도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신 총괄은 지난해 발로란트 e스포츠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대 40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사와 2500만 시간 이상의 누적 시청시간, 오프라인에도 4000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했다"며 "올해도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콜라보 등 콘텐츠를 제공해 지난해와 같은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시즌 발로란트 e스포츠의 규모는 더 커졌다.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팀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중국 지역 리그 VCT 차이나 팀까지 총 44개팀이 격돌한다. 각 리그는 개별 대회인 킥오프, 스테이지1, 스테이지2로 구성했고, 글로벌 대회인 마스터스도 2회로 늘렸다. 또 원활한 선수 기용을 위한 투웨이 및 임대제도를 도입해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