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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강호동에 화나서 "깝죽거리지 마라"…윙크·기합·건들 '강호동 깝죽 3종 세트'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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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강호동에 화나서 "깝죽거리지 마라"…윙크·기합·건들 '강호동 깝…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강호동이 하도 깝죽대서…."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가 90년 역사적 천하장사 준결승전을 소환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만기, 안선영,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강호동과의 '전설의 준결승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레전드 형님 앞에 악동이 등장했다"며 이만기의 씨름 선수 시절 혜성처럼 등장한 '소년 장사' 강호동을 언급했다.

이어 공개된 화면은 1990년 이민기와 강호동의 천하장사 준결승전을 담고 있었다. 당시 경기는 이만기가 강호동에게 "깝죽거리지 마라"라고 말한 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형님이 너무 화가나서 '깝죽거리지 마라'고 했다. 씨름은 원래 동시에 무릎을 꿇고 경기를 준비하는 게 매너인데, 강호동은 계속 서서 건들거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돌싱포맨' 출연진이 "씨름도 심리전이 있냐"고 물어보자, 이만기는 "고난도 심리전이 있다. 멘탈 싸움까지 이기려면 치밀한 경기 설계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이 카메라에 대고 윙크하는 것도 괜찮은데, 관객이 아니라 나를 보고 '파이팅'이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또 "호동이가 '형님 이길 방법은 없고 자극해서 흥분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상대 감독이 '만기를 이기려면 점잖은 씨름은 무조건 안 된다. 할 수 있는 짓은 다해라' 고 했다더라. 하도 앞에서 깝죽대서"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만기는 최초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뽐내며 전성기 시절 기록들을 자랑하며 당시 속옷, 영양제, 가전제품 등 안 찍은 광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만기는 "그때 대우 로얄 칼라 TV 선전을 찍었다. 컬러 TV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나왔을 때였다. 최초의 컬러 TV 광고 모델이었다"며 CF 출연료만 1억을 받았다는 밝혀 부러움을 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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