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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재석 "문식이 형"에 최민식 '발끈' …'유퀴즈' 돼지고기 회식에 갔을까?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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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문식이 형"에 최민식 '발끈' …'유퀴즈' 돼지고기 회식에 갔을…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야 이거 경우가 아닌데…"



배우 최민식이 '프로 회식러'에 등극, 초대받지도 않은 '유퀴즈' 돼지고기 회식에 합류했다.

오늘(14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31회에서는 '인생은 고고싱' 특집이 펼쳐진다. 지난주 예고편 등장만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최민식, 순대골목 테스트를 통과(?)한 귀여운 안내견들의 훈련사 신규돌 자기님이 출연해 큰 자기, 아기자기와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

이중 한국 영화계 레전드이자 연기의 신, 배우 최민식 자기님은 12년만의 예능 외출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입담을 과시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재석이 자기님을 향해 "민식이 형 사랑해요"라며 팬심을 드러낸 데 이어, 이날은 자기님이 유재석과 조세호의 팬임을 밝혀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군다고.

선공개된 영상을 보면, "(녹화) 끝나고 뭐하냐"는 최민식 질문에 조세호가 "강남에 제가 아는 돼지고기 집이 있어서 스태프들과 먹어볼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민식은 "왜 나한테는 이야기를 안하냐.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라고 농담을 했고, 이를 받아 다음 대사를 치려던 유재석이 "원래는 문식이 형이"라고 했다. 바로 민식이 형이라고 정정했으나, 탁월 예능감으로 이 순간을 포착한 최민식은 "문식이 형요?"라고 되묻더니 "야 이거 경우가 아닌데"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악마를 보았다', '명량' 등 자기님이 활약한 굵직한 명작들과 작품 속 명대사를 짚어본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자기님이 배역에 몰두하기 위한 노력과 연기 철학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자기님의 유쾌한 입담도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배우 한석규, 김상중과 동문이자 절친이라면서 보여준 깜짝 개인기, "무서운 영화를 안 좋아한다"며 공개한 반전 영화 취향, 소속사 없이 직접 운전도 하고 출연료도 협상한다는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밝히는 것.

또 큰 자기 신인시절 영화 현장에서 만났던 추억, '유 퀴즈' 회식 합류 뒷 이야기까지, 12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자기님의 존재감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전언. "최민식은 '배우' 그 자체인 사람"이라면서 자기님의 연기 인생을 생생히 증언해줄 박찬욱 감독님의 인터뷰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30년간 시각장애인의 세상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그 동안 285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한 이야기, 10마리 중 단 3마리만 최종 합격한다는 훈련견 선발 과정, 순대골목의 유혹을 이기는 이색적인 훈련들을 소개한다. 안내 시범견 지니와 함께 하는 훈련 체험, "집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라는 자기님의 말에 깜짝 놀란 지니의 모습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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