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로 만나 4년을 사귄 첫사랑 남자친구와 고민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한 고민녀와 당시 취준생이던 남자친구는 자연스레 달라진 생활패턴에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네가 사회생활을 몰라서 그래", "대학생 남자친구가 쪽팔려?" 등의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달라진 시간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해만 쌓인 채 이별하고 만다.
4년 후, 동기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헤어진 연인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나서 좋은 끝맺음을 하는 일명 '클로저'를 제안했고, 둘은 서로의 과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다시금 애틋한 감정이 싹터 마침내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한다.
시간이 흐른 만큼 성숙한 연애를 하던 고민녀 커플은 다시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 약속까지 하며 순조로운 연애를 이어가는 듯하지만 또다시 예상치 못한 중요한 순간마다 타이밍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이후 남자친구는 "OOOO 하고 싶다"라는 충격 고백과 함께 결혼을 미루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