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연예 기획사를 설립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하지원 EP.27 지원이가 지원군 데리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지원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걸 목표로 삼아서 회사를 차렸냐'는 질문에 "예전 회사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오면서 다른 회사의 러브콜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냥 자유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냥 혼자 나와서 한 첫 작품이 '기황후'였다. 그렇게 해서 시작됐다"고 했다.
하지원은 "그러면서 하나 둘 배우들이 회사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저는 제가 특별한 신경은 안 쓴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고 내가 태어나서 나라는 존재가 뭘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했다.
그는 "물론 톱스타가 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하지만, 지금 당장에 눈에 보이는 어떠한 트러블이든 어떠한 유혹에 대해서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멀리 보고 지금 한번 생각해봐'"라며 "저는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 그래서 소속사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동생이지만 존경스러운 게 비즈니스는 사실 저런 마음만 가지고 하기가 쉽지 않다. 현실은 사람들 있고 사무실이 있고 인건비, 매달 들어가는 고정 비용 등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하지원은 "많이 나간다"면서도 "저는 함께하는 이 사람들이 멋있게 성장해서 멋진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저는 그게 1번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근데 돈도 벌어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