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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노희영, 컨설팅비가 무려 10억원…김헌성 CEO와의 내기에서도 '승'[종합]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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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노희영, 컨설팅비가 무려 10억원…김헌성 CEO와의 내기…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노희영의 컨설팅비가 10억원이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재벌 2세인 호텔 CEO가 2천만원 놓고 노희영과 신메뉴 내기를 했다가 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헌성 대표가 노희영의 컨설팅을 받기에 앞서 호텔 앞 레드카펫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주기적으로 음식들을 리뉴얼하고 메뉴 개발을 하는데, 디너 뷔페가 아무래도 큰 부분이다. (노)희영이 누나가 전문가다 보니 뷔페 관련해서 전문가다보니 받아보려고 한다"고 김 대표가 말을 꺼내자, 김숙이 "톱이다. 컨설팅비가 엄청 센 분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 대표는 "(1년) 한 번 받는데 10억 정도다"라고 얘기해줬다.

이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간. 김헌성은 노희영에 호텔 시그니처 메뉴가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번 컨설팅을 위해 직원들을 데리고 직접 S호텔을 다녀왔다는 노희영은 "호텔 모든 음식이 평균 이상이었다. 음식 가짓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시그니처 메뉴, 맛있는 음식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먼저 한식코너 점검에 나서자마자 바로 문제 지적을 했다. 노희영은 "김치를 이런 그릇에 담으면 식감이 확 떨어져 보인다"고 했고 뷔페에 어울리지 않는 콩 자반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소스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롤도 문제로 지적했다. 과한 소스와 과한 토핑을 개선하라는 것.

메인메뉴 코너에 들어선 노희영은 가니쉬마다 토마토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주재료와 어울리는 가니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희영은 김헌성이 준비한 소양념구이에 호평을 했고, 자신의 신메뉴로는 유자 고추장 삼겹살을 제안했다. .

한편 김헌성은 노희영표 고추장 삼겹살로 밥 한 그릇을 다 먹고는 갑자기 신메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보자고 제안했다. 심지어 김헌성은 "제가 이기면 재능기부를 해 달라. 대신 제가 지면 2배로 드리겠다"고 통큰 베팅을 했다.

처음엔 "갈비랑 삼겹살이랑 하면 반칙 아니냐"고 했던 노희영은 곧 "주방 들어온 거 30년 만이다. 이거 한 번 이겨보겠다고"라고 웃으면서 요리에 집중했다.

결국 김헌성은 호텔 직원들까지 섭외했으나 7표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다. 노희영의 고추장 삼겹살은 40표를 받았고, 특히 외국인 손님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우승 결과 노희영은 이번 컨설팅 비용은 천만 원인데 자신이 이겼으니 2천만 원을 달라고 했으나, 김헌성은 사우나, 식음업장 1년 이용권을 내밀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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