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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도 갑질" 지창욱→장항준·디오, 호감 이미지 발목 잡는 '배려無' 논란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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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도 갑질" 지창욱→장항준·디오, 호감 이미지 발목 잡는 '배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지창욱이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스타들의 과거 실내 흡연 논란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지창욱은 최근 공개된 JTBC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에서 실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지창욱은 신혜선, 이재원, 배명진 등의 배우, 제작진들과 함께 방 안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모두 한 자리에 모여있는 가운데 지창욱은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피우는 모습까지 보인 건 아니지만 네티즌들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흡연하는 모습은 배려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JTBC 측은 영상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지창욱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 측은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내 배우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지창욱 배우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인들의 실내 흡연은 잊을만하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엑소 디오 역시 지난해 8월 MBC 대기실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마포구보건소에 디오의 실내 흡연 관련 민원을 넣었고 보건소 측은 디오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NCT 해찬 역시 지난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안무 연습 비하인드 영상에서 전자담배를 흡연 중인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NCT 127의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금일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사과했다.

지창욱의 논란이 퍼지며 장항준 감독의 실내흡연 영상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넌 감독이었어'에서 이옥섭 감독, 장도연 등의 동료들 앞에서 실내 흡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모습은 조용히 편집됐고 이에 네티즌들의 실망감은 더해지고 있다.

애초에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지만, 네티즌들은 동료들, 스태프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에서 배려 없이 흡연을 하는 모습 자체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스태프들을 배려하지 않은 모습은 넓게 보면 '갑질'일 수 있다며 연예인들의 사과에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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