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정희는 "우리 이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야채도 좀 먹고 단거 그만 먹어~' 과자봉지를 보실 때마다 엄마가 잔소리를 하셨다. 늘 엄마는 나를 위해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찌고 타파에 담아 양념장을 준비해 두신다. 지나가다 오며가며 한개씩이라도 먹으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나는 그 앞에서만 '알았어~그럴게' 하고 또 다시 정크푸드를 찾았다"라며 "이혼을 하면서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궁지에 몰렸던 나는 앞으로 내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죽고 싶었으니까~ 당장 맛있으면 그만이었다. 맛있는 햄버거랑 베이컨, 햄, 하겐다즈 ,모리나가 카라멜 에라~모르겠다.먹고보자. 이렇게 한동안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간절히 건강을 원한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 하다는 걸 혼자 살면서 알게 됐다. 건강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면서 요리강습을 나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독소가 빠지고 있는 느낌? 결국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디에 조리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날이었다. 오늘도 난 냄비를 들고 앞치마를 두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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