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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신작 공세 속 1위 지킨 '웡카'→'데드맨' 2위·'소풍'·'도그데이즈' 각축

조지영 기자

입력 2024-02-08 08:44

 신작 공세 속 1위 지킨 '웡카'→'데드맨' 2위·'소풍'·'도그데이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드벤처 판타지 영화 '웡카'(폴 킹 감독)가 신작들을 제치고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 칼라 레인, 올리비아 콜맨, 톰 데이비스, 휴 그랜트 그리고 샐리 호킨스 등이 출연했고 '패딩턴' 시리즈를 연출한 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개봉 8일 차인 지난 7일 누적 관객수 97만222명을 넘어서며 1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나섰다.

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범죄 추적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 제작) 휴먼 영화 '도그데이즈'(김덕민 감독, CJ ENM 제작) 휴먼 영화 '소풍'(김용균 감독, 로케트필름 제작) 스파이 액션 영화 '아가일'(매튜 본 감독) 등 쟁쟁한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이룬 성과로 더욱 눈길을 끈다.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웡카'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CGV 골든 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9.3점 등 개봉 이후 줄곧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흥행 성적을 더욱 기대케 한다.

흥행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한 '웡카'에 이어 2위는 '데드맨'이 차지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출연했고 봉준호 감독의 '괴물'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데드맨'은 개봉 첫날인 7일 2만80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2위로 출발했다. 치열한 동시기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이룬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 '데드맨'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 범죄 추적극으로 각양각색 캐릭터의 향연과 예측불가 스토리 등 다채로운 재미를 전하며 설 극장가 순조로운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3, 4위는 '소풍'과 '도그데이즈'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류승수가 출연했고 '괴담만찬' '더 웹툰: 예고살인'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이 출연했고 '영웅' '그것만이 내 세상' 조연출 출신 김덕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소풍'과 '도그데이즈'는 지난 7일 각각 2만1510명, 2만706명을 동원하며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소풍'은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독립·예술영화 1위, 한국 영화 2위, 전체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입소문 흥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실관람객 평점 또한 극장 3사 평균 9점대를 기록하는 주목할만한 성적과 함께 실시간 예매순위 역시 10위권내 안정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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