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측 "'죄 지었다' 오열 이유, 광고 촬영 불참 때문..피해 복구 최선" (공식)[전문]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미노이 측이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 측은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AOMG 측은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앞서 미노이가 눈물의 고해성사를 해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 1월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 P사의 대표는 "회사 내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피해가 심각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