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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은지원, 재혼 전제 연애 부담 고백 "평등하지 않아서 위축된다" ('돌싱포맨')[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2-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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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은지원, 재혼 전제 연애 부담 고백 "평등하지 않아서 위축된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젝스키스 은지원이 '돌싱'이라서 연애할 때 위축된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H.O.T. 문희준과 젝스키스 은지원, god 박준형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들은 '돌싱' 동지인 은지원을 향해 "2년 동안 출연을 거절했다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너는 ('돌싱포맨') MC를 봐야 하는데 뭔데 거절을 한 거냐. 넌 MC 자격이 있다"며 흥분했다. 이에 은지원은 "토크쇼인데 내가 할 말이 딱히 없어서 그런 거다. 맨날 방송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데 무슨 할 이야기가 있겠냐"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탁재훈은 "은지원이 '연애 바보'라는 소문이 있다"며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연애를 안 하는 거지 못 하는 게 아니지 않냐", "결혼까지 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질문지에 나와 있으니까 연애 못 하는 거로 해라"라며 막무가내로 몰아갔고, 은지원은 "결혼만 할 줄 알고 연애는 못 한다"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어 은지원은 연애를 안 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내 나이에 함부로 연애하고 헤어질 나이가 아니지 않냐. 어쨌든 재혼 전제하에 연애를 해야하니까 예전처럼 만날 수는 없다. 조심스럽다는 거지 연애를 안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절친 문희준은 "은지원이 조심스러워하는 게 맞다. 인기도 많고, 좋아한다는 사람도 많다. 근데 본인이 거리를 두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은지원은 "한 번 이혼했으니까 (상대방과) 평등하지 않아서 위축되면서 꿀리는 느낌이 든다. 의식을 안 할 수가 없다"며 '돌싱'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은지원은 이날 젝스키스 활동 당시 멤버들과 함께 3일 동안 잠수를 탄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잠수를 탄 결정적인 이유는 '너네 이번에 망했어'라는 소리를 들어서였다. 1년 만에 'Com' Back'이라는 노래를 들고나왔는데 당시 앨범이 50만 장 나갔다. 그랬더니 '너네 이제 끝났다. 망했다'고 하는 거다. 같이 으?X으?X 해도 잘될까 말까인데 그래서 잠수 타고 그만하겠다고 한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모여서 호텔 방 하나 잡아서 3일 동안 있었다. 근데 우리도 걱정이 됐다. 잡혀 있던 스케줄이 다 펑크 나니까 알아서 연락을 드렸다. 당시 소속사 사장님도 방송국에 빌고 그랬다"며 "어디 소문날까 봐 나가지도 못하고 호텔 방에만 있었는데 그 이후에 바뀌었던 거 같다. 무리한 스케줄이나 하기 싫어하는 건 많이 줄여줬다"고 말했다.

또 젝스키스 해체에 대해 "우리는 해체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다. 해체 기자회견도 했다"며 "'너네 망했어'라고 말한 매니저의 발언이 계기였던 거 같다. '더 망가지기 전에 박수칠 때 떠나자'고 해서 3일 잠수 탔을 때 결정했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그때 당시에는 해체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해체 전 활동 당시 수익에 대해서는 "돈도 그렇게 많이 못 벌었다"며 "연예인 유지한다고 돈 더 썼던 거 같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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