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병풍 논란'에 완벽 종지부다.
송지효가 누드 백숙으로 레전드를 찍었다. '벌거벗은 닭'은 거들 뿐, 송지효가 요리만 했다하면 폭소탄이 빵빵 터진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는 지석진의 컴백과 함께 '지석진 오솨~ 건강 오솨'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로만 이뤄진 오프닝에서 지석진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레드카펫을 밟으며 5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송지효는 직접 지석진과 멤버들을 위한 '나홀로 요리'에 나서 '삼계탕'에 도전했다. 지석진을 위해 제작진에게 먼저 보양식을 만들어보겠다고 제안, 예쁜 마음 씀씀이를 보여준 송지효는 '닭목 껍질을 벗겨야한다'는 지석진의 주문을 오버 수행했다. 닭 전체 껍질을 홀라당 벗겨 '누드 백숙'을 만들어버린 것.
이에 유재석은 놀라 괴성을 질러댔고, 송지효의 형편없는 요리 실력을 익히 알고 있는 멤버들의 잔소리 또한 이어졌다. 이날 '나 홀로 요리'에 처음 도전하는 송지효는 "잔소리 안 들어서 너무 좋다", "혼자서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했으나, 이어지는 잔소리에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갔다.
그러나 송지효는 요리 스트레스 타파를 위한 노동요로 영탁의 '폼 미쳤다'를 개사해 '송지효 - 찢었닭'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연신 웃웃음 터뜨렸다. 그래도 송지효는 "나는 팍팍 넣는 스타일이다!",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한약재부터 마늘 대추 등을 아낌없이 넣었고, 이 덕일까. 모두가 송지효의 요리에 불안해하는 가운데, 점심 식사가 시작됐고 멤버들은 송지효의 삼계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에서 스마일을 받아내며 최종 3 스마일로 모두 전복세트를 획득하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한편 송지효는 과거 한때 소극적으로 일부 보일 수 있는 모습으로 인해 태도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정없이 망가지는 모습까지도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런닝맨'의 치트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 방송 이후에도 "송지효가 요리만 했다하면 웃을 준비부터 하고 본다" "예쁘고 귀여운데 저 엉뚱 매력에 폭소탄이 빵빵 터진다" "지석진 생각해주는 마음이 더무 예쁘다"는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