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은 26일 미니 3집 '이지' 트레일러 '굿 본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멤버들은 낡은 상가,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을 배경으로 브랜드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거친 런웨이를 펼쳤다. 그런데 허윤진과 김채원이 선보인 '팬츠리스' 패션이 문제가 됐다.
일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패션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바지를 입지 않아 속옷을 노출시킨 것을 패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르세라핌은 1020 세대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팀인 만큼, 이들의 노팬츠룩을 청소년들이 보고 따라할까봐 걱정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팬들은 이번에 선보인 팬츠리스 패션 자체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츠리스 패션은 2024 S/S 컬렉션 트렌드 중 하나다. 이미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핫한 미국 셀럽들이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이고 있고, 보테가베네타 코페르니 미우미우 등의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노팬츠룩을 런웨이에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소희 배두나 등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이 팬츠리스 패션에 도전하기도 했다. 팬츠리스 패션은 최근 트렌드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이미 2009년 가수 엄정화가 '디스코' 활동 당시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