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이사를 고민했다.
장성규의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서는 25일 '하준이도 몰랐던 하준이 전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성규는 4학년이 된 아들 하준이에게 "학원 뭐뭐 다닐 거냐. 영어회화 다니냐"고 물었고 아내 유미 씨는 "더 시키긴 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유미랑 항상 하는 얘기인데 이게 항상 고민이다. 학원이 더 많은 곳으로 가야 하나? 하준이를 위해서? 이 생각을 한다. 주변에서 항상 이 얘기를 한다"고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고민했다.
그러나 하준이는 친구들이 좋아 전학을 가기 싫어한다고. 장성규 역시 이 마음을 깊이 이해했다. 장성규는 "하준이는 만약에 5,6학년 또는 중학교 들어갈 때 다른 동네로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하준이는 "싫어. 아무리 좋은 데여도 싫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유미 씨가 "펜트하우스에 줄넘기장 있고 축구장 있으면 어떨 거 같냐"고 묻자 하준이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장성규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의 사연을 읽어줬다. 이 사연자 역시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고 싶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을 옮기며 스트레스를 받을까 고민이라고. 1학년 때 이미 전학을 해봤던 하준이는 "가면 안 될 거 같아"라고 토로했다.
유미 씨는 "2학년 때 계속 배 아프다고 조퇴하더라. 전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니었을까. 심지어 학원도 지금 동네로 다 옮겼다. 나름 천천히. 근데 다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나는 스트레스도 훈련이 필요한 거 같다.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가 아니라면 스트레스 이겨내는 훈련이 되면 더 강해지기도 하지 않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내가 이런 고민을 하니까 누가 조언을 해줬는데 아이 입장이 아닌 부모 입장에서 얘기하라더라. '엄마 아빠가 마침 큰 돈을 벌었다. 그래서 넓은 데로 갈 수 있게 됐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거니까 따라와달라'고 하라더라"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유미랑도 계속 얘기하는데 하준이 중학교 들어갈 때 예준이가 초등학교 입학이니까 만약 간다면 그때가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22년 강동구 소재 첫 집을 마련, 인테리어 비용만 1억 8천을 들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후 장성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매입하며 건물주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건물은 현 시세 100억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