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당선된 느낌"..'대상' 기안84, 금의환향에 엄청난 인파 '여주가 들썩' ('인생84')[종합]

기안84는 친척 동생들에게 용돈을 건넸고 고모, 고모부에게도 각각 50만 원씩 챙겨드렸다. 기안84는 가족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여주 시청에 갈 준비를 했다.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H사 명품 넥타이를 매고 수트도 챙겨 입었다.

기안84는 면사무소에 들러 아버지 동창, 흥천면장 등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아버지 동창은 "동창들이 다 좋아하고 대상을 받은 영상이 올라온다"라며 기안84를 자랑스러워했다. 기안84는 "아버지가 공무원에 합격했을 때도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하더라.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여주 시청에 가자마자 수많은 시청 직원들에게 둘러싸였다. 깜짝 놀란 기안84는 "저 마약 같은 거 하지 않았는데 검찰 포토라인 느낌이 난다. 정치인으로 당선된 것도 아닌데... 여주 시청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여주시장은 기안84에게 "축하드린다. 이렇게 여주까지 오셔서 영광"이라며 악수를 건넸고 기안84는 여주시장에게 "주제넘는 말일 수도 있는데 시는 잘 돌아가고 있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여주 시청 강당에서 사인회도 열었다. 시청 직원들은 기안 84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꾸몄다며 놀랐고 "성공한 냄새난다"라며 놀라워했다.

기안84는 "힘들긴 했지만 감사드리고 뿌듯하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은 감사함을 까먹는 순간 연예인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해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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