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연봉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8기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18기 옥순은 지난 주부터 이어져 온 영식과의 대화를 지속했다. 영식에게 옥순은 MBTI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 다른 성향에 대해 언급?다. 그녀는 영식과 자신의 성향이 맞지 않는다며 이전 연애에서도 이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옥순은 숙소로 돌아와 영숙과의 대화하며 "나 약간 속물인가"라며 "(내가) 연봉을 따지고 있는거야. 나 너무 나빴지? 그런 거 생각하니까 좀 그래. 솔직히 웃긴 건데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져"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영숙은 "나쁜 건 아니고 현실적이다"라고 했다. MC 데프콘 역시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옥순의 연봉 발언에 대해 비판하기 시작했다. 영식의 직업인 소방공무원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 시청자들은 옥순의 발언에 대해 비난을 이어갔다.
옥순은 한 네티즌이 "연봉을 이야기하시다니요"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결혼할 상대이니 이것저것 고민했을 뿐"이라면서 "결혼자금 생각하면 상대방 생각해서 제가 더 낼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며 답글을 달았다. 그러나 이어진 비판에 옥순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은 "연봉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비하했다고 여기는 것은 억까(억지로 까내리는 것)같다"며 옥순의 의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옥순은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1993년 생 출연자이며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