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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빼면 드라마는 안되나? '피도 눈물도 없이', 첫 회부터 시아버지 내연녀가 친동생…'막장급' 꼬인 관계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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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빼면 드라마는 안되나? '피도 눈물도 없이', 첫 회부터 시아버지 …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불륜 빼면 일일드라마 안되나. 첫회부터 불륜이다. 거기에다가 시아버지의 내연녀가 이소연 친동생이다. 막장급 꼬인 관계가 역대급이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1회에서는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지게 된 이혜원(이소연), 배도은(하연주)의 서로 다른 인생이 그려졌다.

이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은 각자 차를 몰며 내달렸고, 이혜지는 "이혜원 죽어"라고 외치며 마주 오던 이혜원의 차량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시간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배도은(하연주)은 YJ그룹 대표 윤이철(정찬)과 해외 리조트에서 밀회를 즐겼다.

배도은은 그 자리에서 윤이철에 임신 축하 메시지를 부탁해 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후 배도은은 "나 꼭 좋은 엄마 될 거다. 우리 아이가 모두에게 축복받으면서 태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이철은 "좀만 기다려라. 그 사람한테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고, 배도은은 "그런 얘기 아니다. 아이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며 윤이철을 안심시졌다.

이후 그는 윤이철이 잠들자 아까 찍어둔 동영상을 SNS에 의도적으로 올려놓고는, 다음 날 윤이철에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실수로 SNS에 올렸다. 보람이(뱃속 아기)랑 사라질 거다"라며 뻔뻔하게 눈물 연기를 펼쳤다.

이후 윤이철은 내연녀의 임신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으나, 아내 오수향(양혜진 분)은 윤이철의 이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1년 뒤 이혜원은 윤이철 아들 윤지창(장세현)과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윤지창은 이혜원이 친동생 이혜지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윤지창은 자동차 극장에서 어릴적 이혜원, 이혜지의 영상을 준비,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했다.

한편 그사이 배도은은 정신의학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는 1년 전 아이를 잃은 것에 대한 죄책감, 상실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상담이 끝난 뒤 배도은은 표정이 돌변하더니, 혼잣말로 "진짜 임신했다가 유산한 것 같다. 그러니까 윤이철, 세상을 깜빡 다 속였지"라고 웃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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