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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무너지는게 이런 기분". 박슬기, '4번의 유산' 고통…간절히 원한 둘째 찾아와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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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무너지는게 이런 기분". 박슬기, '4번의 유산' 고통…간절히 원…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A 캔버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4번 유산' 박슬기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를 통해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을 4번이나 겪은 박슬기!? 간절히 원했던 둘째가 찾아왔던 그날'이라는 제목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오은영은 첫째 딸 소예의 행동이 "엄마의 유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박슬기에게 유산 관련 자세한 질문을 던졌다.

박슬기는 "둘째를 바로 갖고 싶었다. 같이 키우고 싶어서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아이가 생겼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을 했다. 주변에서는 '피 고인 게 나온 걸 거다. 괜찮을 거다'라고 다독여줬다. 병원 갔더니 아이 심장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떠올렸다.

유산의 고통을 이겨낸 방법을 묻자 박슬기는 "이런 감정을 첫째 아이한테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슬퍼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슬퍼하고 회상하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둘째 임신을 포기하지 않은 박슬기는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아이를) 가졌는데 또 유산이 됐다. 유산을 4번을 했다. 수술을 3번을 했고 한 번은 계류 유산을 했다. 그런 과정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권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임신이 된 박슬기는 "이번에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3개월에 병원을 간다고 했다. 갔는데 '아이가 너무 건강하게 잘 있네요' 이러셨다. 그때는 어떤 걸로도 형언할 수가 없이 기뻤다. 원장 선생님 잡고 '감사합니다' 하고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역시 유산 경험이 있는 이윤지는 "둘째가 생겼는데 당연히 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는 심장 소리를 듣고 첫째를 다음 검진에 데리고 갔다. 같이 들어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라니한테 나가있으라고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아이가 유산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윤지는 "내가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과 함께 저의 슬픔도 슬픔이지만, 진료실 밖에 있는 첫째 딸이 너무 걱정됐다. 너무 큰 죄책감이 몰려왔다. 그때 너무 속상했던 것 같다. '첫째 딸한테도 상처를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슬기가 출연하는 '금쪽상담소'는 오는 23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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