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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子, '고거전'서 흐릿한 엑스트라 데뷔…'상간남 피소'로 튄 불똥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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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子, '고거전'서 흐릿한 엑스트라 데뷔…'상간남 피소'로 튄 불똥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를 꿈꾸는 큰 아들의 데뷔에도 불똥이 튀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20회에서는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의 큰아들 정안 군이 엑스트라로 깜짝 등장했다.

극중 정안 군은 강민첨(이철민 분)과 김은부(조승연)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뒷편에 흐릿한 모습으로 짧게 등장했다. 배우를 꿈꾸는 정안 군은 아버지의 논란으로 아쉬운 데뷔전이 돼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한 강경준은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고려 거란 전쟁' 오픈 세트장을 견학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안 군은 김한솔 PD의 제안으로 주연 배우의 뒤를 쫓아 걷는 '관청 신하' 역을 맡아 데뷔의 기회를 얻었고, 17세 미소년에서 수염을 붙이고 관청 신하로 변신해 난생 처음 카메라에 섰다. 정안 군은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걷는 속도에 신경 쓰는 등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연기 후 그는 "실제로 촬영하는 걸 보니 배우 분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많이 배웠고,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해당 장면은 강경준의 의혹이 터지기 전 이미 촬영된 것으로, 논란 후 '고거전' 측은 정안 군의 등장 분량을 최소화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실제 방송에서는 아주 흐릿하고 짧게 등장해 사실상 정안 군인지 알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4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 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배우가 오늘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 다만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본지 보도를 통해 강경준과 유부녀인 A씨가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후 케이스타글로벌은 강경준과 전속계약 연장을 중단, 강경준에게 등을 돌렸고 강경준은 어떤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상대 여성은 강경준과 함께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19일 일요신문은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사실상 하차하게 됐다. 결국 배우 부모님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우던 큰 아들의 데뷔 역시 불투명해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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