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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티모시 샬라메의 두 얼굴…'웡카'→'듄:파트2' 흥행 바통 이어갈까

안소윤 기자

입력 2024-01-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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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시 샬라메의 두 얼굴…'웡카'→'듄:파트2' 흥행 바통 이어갈까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웡카'(왼쪽), '듄:파트2'에 출연했다.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새해 극장가를 찾아온다.



샬라메가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두 작품으로 글로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웡카'에서는 달콤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듄:파트2'에서는 전사로서 더 강인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니 뎁에 이어 티모시 샬라메가 윌리 웡카 역을 맡아 '초콜릿 메이커'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 특히 그는 지난 8일(한국 시각)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웡카'로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웡카'는 지난달 15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해외 언론들은 작품에 대한 호평은 물론, 샬라메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지 '콜리더'는 "샬라메는 '웡카' 그 자체"라고 평했다. 스페인 영화전문매체인 '에카르텔레라'는 "스타 파워를 증명한 티모시 샬라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샬라메는 입체적인 열연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2024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듄:파트2'도 언급을 빼놓을 수 없다. 샬라메가 지난 2021년 개봉한 '듄'에 이어 파트2로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듄:파트2'의 전작 '듄'은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 2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이후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시각, 미술, 음향, 음악, 촬영, 편집 부문까지 무려 6관왕을 기록했다.

오는 2월 개봉하는 '듄: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당초 지난해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노조 파업의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됐다.

그러나 팬들의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하듯, '듄:파트2'는 한층 강렬하고 웅장해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전편에 이어 폴을 연기한 샬라메는 더 강력해진 액션 연기와 챠니(젠데이아 콜먼)와의 사랑 이야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메가폰을 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12월 내한해 파트1과 파트2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파트1은 아이맥스용으로 사막 시퀀스를 35~40% 정도 촬영을 했다. 파트2는 거의 대부분 아이맥스용으로 사막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전보다 몰입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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