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디션의 아이콘' 송민준이 데뷔 전 임영웅 집에 앉혀 산 사연을 공개했다.
1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가수 나상도와 함께 출연한 송민준은 임영웅과의 아주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둘이 알고 지낸지는 벌서 6~7년. "제가 데뷔하기 전 영웅이 형이 방송에 나간 적이 있고 제 음악 선생님이 그 방송에 출연해 제가 응원을 가게 됐다. 그때 형을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힌 송민준은 "제가 트로트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형이 절 찝어 대회에 내보내 주고 절 키워줬다. 데뷔하기 전까지 형 집에 얹혀 살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때 제가 지역에서 하는 가요제에 처음 나가게 됐다. 형이 선곡도 직접 해 줬고 한 달 동안 합숙훈련도 했다. 형이랑 한 집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서로 상황이 달라져 만남 횟수가 줄어들었냐는 MC의 물음에 송민준은 "사실 예전보다 더 많이 만나고 있다"고 뜻밖의 대답을 했다.
임영웅이 콘서트 외 방송을 하지 않으니, 오히려 심심하다며 집으로 부른다는 것.
한편 송민준과 나상도는 오디션의 아이콘이다. 나상도는 5번 오디션, 송민준 역시 지역 오디션 포함 5번 이상 출전했던 것.
나상도는 "오디션을 하다 보니까 공부를 계속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예전 오디션 때 왜 내가 노래를 저렇게 불렀지 싶을 정도로 스스로 실력이 느는 게 보이니까 오디션 중독자처럼 계속 출연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송민준은 "공연 같은 경우 항상 등수가 달라지더라. 항상 1등에 머무를 수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뒤처지지 않게 계속 노력을 하게 된다. 1등을 한 적도 있고, 8등, 5등을 한 적도 있다 보니 계속 도전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